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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노인의 안전, 건강, 정서 지원 문제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인력 중심 돌봄만으로는 대응의 한계가 크기 때문에, AI 기반 돌봄 기술이 복지 체계 혁신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글에서는 국내외 AI 돌봄 기술의 실제 사례, 효과와 한계, 정책 과제, 미래 방향까지를 다룬다.
1. 국내 AI 돌봄 사업 현황과 사례
(1) 정부 차원의 추진
- 보건복지부는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TF)을 구성하고, 2026년 예산에 AI 돌봄 시범사업을 위한 59억 원을 신규 배정했다.
- 시범사업에는 AI 복지상담, 위기감지, 돌봄 수요자의 가정·사회복지시설 내 AI 접목 등이 포함됨.
- 이러한 움직임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복지·돌봄 혁신"이라는 정부 기조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 [보건복지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복지·돌봄 혁신에 주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복지·돌봄 혁신에 주력 < 보도자료 < 알림 : 보건복지부 대표홈페이지
모든 국민의 건강,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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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업 및 서비스 사례
▶ SK텔레콤 'AI 돌봄 서비스 / 긴급 구조 사례'
- SK텔레콤은 AI 스피커 기반 돌봄 서비스와 비즈콜·누구 콜 연계 가능성을 통합해, 돌봄 대상자 약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중이다.
- 이 시스템을 통해 긴급 SOS 호출이 누적 500건을 돌파했으며, 응급증상·낙상 등 다양한 상황 대응에 활용됨.
▶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
- AI 전화 돌봄 서비스로서, 주기적인 안부 전화 + 생활 데이터(이동 여부, 통화 기록 등) 모니터링 기능을 포함.
- 지자체·기관 70여 곳에서 적용 중이며, 전국 128개 시군구가 도입했다는 보도도 있음.
- 특징적으로, 통화 응답 여부나 비응답 상태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제센터나 보호자에게 알림 신호를 보낸다.
▶ 경기도 AI 말벗 서비스 시범사업
- 경기도에서는 AI "말벗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는데, 2022년 6월~12월 동안 1,06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만 3,852건의 통화가 이루어졌다.
- 이 사업은 정서 교류와 외로움 완화 목적뿐 아니라, 이상 징후 탐지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로 평가됨.
(3) 로봇 돌봄의 진전
- 국내 AI 돌봄로봇 기업 원더풀플랫폼이 개발한 '다솜' 로봇이 미국 뉴욕주 공공 돌봄 사업에 수출 계약을 체결함.
- 다솜은 정서 교감, 생활 지원, 긴급 대응 기능을 제공하며, 해외 공공 돌봄 현장에 실제 설치되는 첫 사례로 보도됨.
👉 [ZDNET KOREA] SKT, AI 돌붐 긴급 구조 500건 돌파(2023.05.07)
👉 [세종네트웍스] 클로바 케어콜 올케어 서비스 |에이지테크가 뜬다! AI가 노인을 돌보는 방법(2025.02.18)
👉 [전자신문 Etnews] 한국AI돌봄로봇 '다솜', 미국 뉴욕주 공공 돌봄사업에 공식 도입(2025.09.15)
한국 AI돌봄로봇 '다솜', 미국 뉴욕주 공공 돌봄사업에 공식 도입
한국에서 검증된 인공지능(AI) 돌봄 기술이 미국 공공 돌봄 현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국내 AI 돌봄로봇 전문기업 원더풀플랫폼(대표 구승엽)이 개발한 AI 케어로봇 '다솜'이 미국 뉴욕주 정부
www.etnews.com
2. AI 돌봄 기술의 효과와 유의
▶ 효과
- 긴급 대응 및 구조 가능성 증가: SKT 시스템은 수백 건의 긴급 호출 대응 실적 확보됨.
- 정서적 안정 지원: 주기적인 AI 안부 전화나 말벗 기능은 노인의 고독감 완화에 도움 됨 (경기도 말벗 사례 등)
- 모니터링을 통한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생활 패턴 변화, 무응답 탐지 등을 기반으로 위험 알림 가능
- 서비스 확장성: 여러 지자체에서 AI 돌봄 모델을 도입하고 확대 중임 (클로바 케어콜 등)
▶ 유의점 및 한계
- 기술 오작동·오탐 위험: 오류 판단이 잘못되면 불필요한 응급 대응 낭비 가능
- 정서적·사회적 상호작용 부족: AI는 인간의 공감·맥락 판단을 온전히 대체 못함
- 디지털 격차 문제: 고령층 중 일부는 AI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음
- 초기 도입 비용 부담: 기술·인프라 구축 비용이 높음
- 윤리·프라이버시 문제: 음성 녹음, 데이터 수집 등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 발생 가능
3. 정책 제언과 미래 방향
(1) 인프라 기반 강화 및 보조금 확대
국가는 AI 돌봄 인프라(인터넷망, loT 센서 등)를 확충하고, 초기 설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조금·융자 제도를 설계해야 함.
(2) 표준 플랫폼과 연계 체계 구축
모든 AI 돌봄 서비스가 지역 복지 시스템(보건소, 응급센터 등)과 연계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이 필요하다.
(3) 인간 개입 병행 모델 설계
AI는 보조수단이어야 하며, 돌봄 인력·사회복지사·가족과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모델이 중요하다.
(4) 디지털 교육 강화 및 대상자 적응 지원
고령층 대상 AI·디지털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기기 사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
(5) 효과 평가 및 지속 개선 체계 마련
사업별 KPI 설정, 사용자 만족도 조사, 데이터 기반 개선 주기 운영
AI 돌봄 기술은 고령사회 복지 혁신의 중요한 축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술만으로 완전한 돌봄을 제공할 순 없고,
인간 중심 돌봄 체계와 윤리적·운영적 균형이 필수다.
미래 복지는 AI + 사람의 조화 속에서
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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