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내용
-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치매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26년은 제19회입니다.
- 깜빡한다고 모두 치매는 아닙니다. 정상적인 건망증 → 경도인지장애(MCI) → 치매는 구별해야 하며, 특히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변화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 치매를 100%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2026년 WHO 지침은 운동·금연·건강한 식생활·사회 및 인지활동·혈압·당뇨·콜레스테롤·청력 관리 등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목차
6. 치매극복은 '기억을 지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1. 왜 9월 21일이 치매극복의 날일까?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제정된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극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9월 2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9월 21일은 국제적으로도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6년은 제19회 치매극복의 날입니다.
올해도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치매안심센터에서 기념행사와 건강강좌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치매의 날'이 아니라 '치매극복의 날'일까요?
그 의미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한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 조기에 발견하고
- 위험을 낮추며
- 치매가 있어도 환자와 가족이 존중받으며
-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
는 사회적 의미까지 담겨 있습니다.
2. 건망증·경도인지장애·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요즘 자꾸 깜빡깜빡하는데 혹시 치매 아닐까?"
많은 사람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건망증과 치매는 같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정상적인 노화에서도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거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 등이 다소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구분 | 주요 특징 | 일상생활 |
| 건망증·정상 노화 | 일부 내용을 잊어도 힌트를 받으면 기억하는 경우가 많음 | 대체로 독립적 |
| 경도인지장애(MCI) | 객관적인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남 | 대부분 독립적 생활 가능 |
| 치매 | 기억·언어·판단 등 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함 | 독립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 |
예를 들어 약속한 장소가 생각나지 않는 것과
약속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질병관리청은 건망증의 경우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를 받으면 기억해 내는 경우가 많지만,
알츠하이머병의 기억장애에서는 최근의 새로운 기억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경도인지장애(MCI)는?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 사이에서 중요하게 살펴보는 상태입니다.
기억력·집중력 등 인지기능의 저하가 객관적으로 나타나지만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대체로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모든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 인지군보다 치매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 조기 평가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2023년 조사에서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조사됐습니다.
3. 어떤 변화가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할까?
치매는 기억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WHO가 제시하는 초기 변화에는
- 최근 일을 반복해서 잊는 것 외에도
-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거나
- 시간 감각이 흐려지고
-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이 어려워지며
- 대화 중 단어를 찾기 어렵거나 익숙한 일을 수행하기 어려워지는 변화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중요한 기준은 "예전에는 잘하던 일에 문제가 생겼는가?"입니다.
평소 잘하던 돈 계산을 반복해서 틀리거나,
익숙한 기기 사용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약속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님에게 이런 변화가 있나요?
- 최근 일을 반복해서 잊는다
- 같은 질문을 계속한다
- 익숙한 일을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 길이나 시간에 혼란이 생긴다
- 언어·판단·성격이나 행동에 뚜렷한 변화가 생겼다
※ 이것만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변화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간단한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4. 치매 위험을 낮추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2026년 7월 WHO는 인지저하와 치매 위험감소 가이드라인 2판을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숫자가 있습니다.
최대 약 45%
WHO는 치매 위험의 최대 약 45%가 흡연, 유해한 음주, 사회적 고립, 신체활동 부족, 대기오염, 고혈압·당뇨 같은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개인이 생활습관만 바꾸면 치매의 45%를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WHO와 질병관리청의 최신 권고를 종합하면 기본은 의외로 특별하지 않습니다.
- 규직적으로 움직이고
-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 균형 있게 먹고
-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 청력 저하를 방치하지 않는 것
여기에 사람들과 교류하고 두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활동도 중요합니다.
WHO의 2026년 지침은 정상 인지뿐 아니라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성인에게도
인지자극과 사회적 활동을 위험감소 전략에 포함합니다.
반대로 특정 영양제를 먹으면 치매가 예방된다는 식의 주장은 주의해야 합니다.
WHO는 결핍이 없는 사람에게 치매 위험감소 목적으로
비타민 B·E, 오메가 3,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5. 세계는 치매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치매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WHO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5,700만 명,
매년 약 1,000만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약 60~70%에 관여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한국 | WHO·세계 |
| 치매극복의 날 법정기념일 | 치매를 세계적 공중보건 과제로 관리 |
| 전국 치매안심센터 | 국가별 치매 대응체계 구축 |
| 조기검진·인지강화 프로그램 | 위험요인 감소·조기진단 강조 |
| 환자·가족 지원 | 돌봄자 지원과 치매친화사회 강조 |
WHO의 국제 치매 행동계획도 단순히 치료제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인식 개선 → 위험 감소 → 진단·치료·돌봄 → 가족 지원 → 연구와 혁신 → 치매친화적 사회
까지 포함합니다.
6. 치매극복은 '기억을 지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 더 있습니다.
치매는 노화의 당연한 결과가 아닙니다.
그리고 치매가 생겼다고 해서 한 사람의 삶과 존엄까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 예방 가능한 위험요인은 일찍 관리하고
- 이상이 있다면 조기에 검사하고
- 치매가 시작된 뒤에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도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치매극복은 단순히 '치매를 없애는 것'만을 뜻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기억이 조금씩 흐려져도
한 사람의 일상과 관계와 존엄은 계속 지켜지는 사회.
그것 역시 우리가 만들어야 할 치매극복의 모습입니다.
▶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도움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변화가 걱정된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거주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는 치매안심센터의 조기검진·예방교실·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이 안내돼 있습니다.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에서도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
치매 연구사업에 대한 국내외의 추세 및 수요 예측, 치매연구 사업 계획의 작성, 치매 연구 사업 과제의 공모, 심의 및 선정, 치매 연구사업 결과의 평가 및 활용, 재가 치매환자관리사업에 관련
www.ni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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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연구사업에 대한 국내외의 추세 및 수요 예측, 치매연구 사업 계획의 작성, 치매 연구 사업 과제의 공모, 심의 및 선정, 치매 연구사업 결과의 평가 및 활용, 재가 치매환자관리사업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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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Risk reduction of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WHO guidelines, second edition
This publication provides updated evidence-based recommendations on interventions to reduce the risk of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The guidelines are designed to help health-care providers, policy-makers and other stakeholders strengthen action on dem
www.wh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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