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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그날의 의미
2012년 대한민국 정부는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이 날짜는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오랫동안 침묵 속에 가려져 있던 수많은 피해자의 삶을 세상에 드러냈고,
국제 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쟁 범죄'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1.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
- 강제 연행: '취업', '간호' 등의 명목으로 속이거나, 폭력과 납치로 끌고 감
- 참혹한 생활: 하루 수십 명의 군인을 상대해야 했으며, 폭행·고문·성병·영양실조에 시달림
- 전후 버려진 삶: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은 없었고, 피해자들은 사회적 낙인과 가난 속에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감
2. 피해자들의 아픈 현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군에 의해 인간의 존엄을 짓밟힌 채 삶의 대부분을 빼앗겼다.
많은 분들이 평생 결혼도, 자녀도 없이 홀로 살아갔고, 심리적 상처와 질병, 사회적 편견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2025년 현재,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8명뿐이다.
그들의 증언은 단순한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다.
▶ 국가적 대처와 시민의식
한국 정부는 기림비 건립, 역사 교육 강화, 국제 여론전 등을 펼쳐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나이는 평균 90세를 넘었기에, 더 이상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시민들은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 집회'에 참여하거나,
위안부 문제 관련 전시·다큐·연극을 관람하며 역사를 기억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3.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 부재
- 왜곡된 역사 교육과 국제사회 인식 부족
-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 명예 회복과 기록 보존 필요성
- 역사 부정론자들의 발언과 가짜뉴스 확산
4.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1) 진실 기록과 보존: 피해자 증언, 자료,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후대에 전해야 함
2) 국제 연대 강화: 유엔·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서 인권 문제로 계속 제기
3) 역사 교육 강화: 국내외 교과서에서 정확한 사실 전달
4) 시민 참여 확대: 평화기림일 행사, 전시,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5) 피해자 복지 확대: 남은 생존자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
5.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 수요 집회 참여 도는 온라인 동참
- 관련 영화(예: '귀향', '아이 캔 스피트')나 전시 관람
- 위안부 관련 기부·후원 참여
- SNS에서 관련 자료 공유해 기억 확산
역사는 잊을 때 반복된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과거의 상처를 되새기기 위한 날이자,
우리 모두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주체임을 확인하는 날이다.
더 늦기 전에, 피해자분들이 진정한 명예 회복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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