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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한반도는 35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었다.
이 날은 단순히 한 나라의 독립만을 뜻하지 않는다.
억압과 탄압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민중의 저항, 목숨을 바쳐 싸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그리고 자유와 자존을 되찾은 날이다.
하지만 '광복'은 문자 그대로 '빛을 되찾은 날'일뿐, 완전한 독립과 자주를 의미하지 않았다.
해방 직후 한반도는 남북 분단과 냉전 체제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갔고,
진정한 자주 국가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는 오늘,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그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독립운동의 뿌리
대한민국의 독립은 하루아침에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1910년 국권이 파탈된 이후, 국내외에서 수많은 독립운동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만주와 연해주에서는 무장 독립군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고,
상하이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어 외교와 선전 활동을 벌였다.
3·1 운동과 같은 대규모 비폭력 시위는 전 세계에 조선 민중의 독립 의지를 알렸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도 저항은 계속됐다. 신문 발행, 야학 운영, 독립선언문 배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의 의식을 깨우려 했다.
이처럼 독립운동의 뿌리는 무력투쟁, 문화운동, 외교활동을 아우르는 폭넓은 저항이었다.
2. 민중의 힘
광복의 주역은 이름 없는 수많은 평범한 민중이었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농민과 노동자는 생계를 이어가며 독립군에 식량을 지원했고,
학생들은 비밀리에 태극기를 그려 시위에 나셨다.
시장 상인들이 돈을 모아 독립자금을 보내고, 여성들은 의병 활동과 정보 전달에 적극 참여했다.
역사는 종종 영웅의 이름만 기록하지만, 실제 역사를 움직인 것은 민중의 연대와 작은 용기였다.
광복적을 기념하는 것은 바로 이 무명의 투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일이기도 하다.
3. 미완의 독립
광복은 해방이었지만, 완전한 독립은 아니었다.
해방 직후 한반도는 미·소 군정 하에 놓였고, 결국 남북이 분단되었다.
외세의 영향력은 정치·경제 전반에 남아 있었으며, 경제 기반도 일제의 수탈로 황폐해져 있었다.
또한 친일 세력이 제대로 청산되지 못해 식민지 잔재가 행정과 사회 구조에 깊게 남았다.
그 결과, 우리는 정치적 혼란과 권위주의를 거치며 민주주의를 위해 도다시 치열한 투쟁을 해야 했다.
4. 광복의 본질
구분 | 핵심 내용 | 대표 사례 / 설명 |
독립운동의 뿌리 |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저항과 독립운동이 전개됨 |
- 무장토쟁: 봉오동· 청산리 전투 - 외교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상하이) - 문화운동: 신문 발행, 야학, 독립선언문 배포 |
민중의 힘 |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뒷받침 | - 농민·노동자: 독립군에 식량·물자 지원 - 학생: 비밀 시위, 태극기 제작 - 여성: 의병 활동, 정보 전달, 자금 모금 |
미완의 독립 | 해방은 되었지만 완전한 자주독립은 이루지 못함 | - 남북 분단과 미·소 군정 - 친일 세력 청산 실패 - 경제·사회 구조에 식민지 잔재 잔존 |
광복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여전히 '진정한 해방'을 향해 가는 길 위에 있음을 상기시키는 날이다.
과거를 올바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지키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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