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4. 한국의 현실 - 치료는 있으나 '살 수 없는 약'
누군가의 전 생애를 바꾸는 하루
"전 세계에 단 한 명뿐일지라도,
그 한 사람에게는 생명과 직결된 싸움이다."
희귀질환은 흔치 않다는 이유로,
의료 지원이 늦고 치료는 어렵고 비용은 치솟는 고통을 겪는 질환이다.
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이 질환과 함께 살아가는 환자와 가족을 기억하고,
우리가 함께해야 할 몫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날이다.
1. 희귀질환 극복의 날 - 유래와 제정 이유
항목 | 내용 |
제정 연도 | 2001년 (국내 최초 희귀질환 인식 캠페인 시작) |
법적 근거 | <희귀질환관리법> 제정(2016년), 보건복지부 주관 |
기념일 지정 | 매년 5월 23일 |
목적 |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제고, 사회적 연대 강화 |
의미 | "희귀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고통"에 대한 공감과 연대의 날 |
👉 질병관리청 공식학술지 주간 건강과 질병: '희귀질환 극복의 날' 보러 가기
희귀질환 극복의 날
김지민, 이지원.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4;17:345-50. https://doi.org/10.56786/PHWR.2024.17.8.4
www.phwr.org
👉 인하대병원 <5월 23일은 희귀질환 극복의 날, 우리 모두 함께해요!> 보러 가기
2. 희귀질환이란 무엇인가?
기준 | 내용 |
정의 | 국내 유병 인구가 2만 명 이하인 질환 (1만 명당 1명 이하) |
환자 수 | 한국에 약 50만 명 이상 추정 |
특징 | 대부분 만성·난치성, 유전성 질환이 많고 치료제 부족 |
예시 | 근이영양증, 루게릭병(ALS), 척수성 근위축증(SMA), 고셔병, 윌슨병 등 |
3. 세계 각국의 희귀질환 정책 비교
국가 | 주요 정책 | 특징 |
미국 | 오펀드러그법(1983) | 신약 개발 인센티브 부여 → 희귀질환 치료제 900개 이상 승인 |
유럽연합 | Orphan Medicinal Product Regulation | 공동 데이터베이스 및 긴급 승인 제도 운영 |
일본 | ‘난치병 지원법’, 의료비 90% 보장 | 조기 진단 + 가족 돌봄 지원 체계 마련 |
한국 | 희귀질환관리법(2016) | 질병 등록, 일부 건강보험 혜택 제공, 진단 ·검사 일부 병원 한정 |
▶ 차이점 요약
- 미국·유럽은 제약사에 개발 인센티브 제공으로 치료제 개발이 활발
- 일본은 의료·돌봄 연계 시스템으로 가족 단위 지원 강화
- 한국은 치료제는 존재해도 고가의 약값, 제한된 진단 접근성이 문제
4. 한국의 현실 - 치료는 있으나 '살 수 없는 약'
- SMA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 미국에서는 약 21억 원, 한국 건강보험 미적용 시 전액 자비 - 루게릭병, 고셔병 등도 효소 치료제 수입 의존
- ‘조건부 허가’ 제도가 있지만,
국내 환자는 대기 중 사망하거나 해외 직구 의존
👉 한국일보 <전 세계 소문난 '약값 후려치기'... 한국 출시 포기 고민하는 글로벌 제약사들> 보러 가기
전 세계 소문난 '약값 후려치기'... 한국 출시 포기 고민하는 글로벌 제약사들 | 한국일보
전남 무안에서 자란 박경자(여·70)씨는 초등학생 시절 체육시간만 되면 화장실로 숨었다. 햇볕을 쬐고 숨이 차는 운동을 하면 움직일 수 없을
www.hankookilbo.com
👉 IT조선 <20억원 치료제 '졸겐스마' 급여 본격화... 유통 안전성 대책 필요> 보러 가기
20억원 치료제 '졸겐스마' 급여 본격화…유통 안전성 대책 필요성 급부상
1회 투여 비용이 2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치료제 ‘졸겐스마’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진료현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고가의 치료제다 보니 환자 투여 과정까지 발
it.chosun.com
5. 소아 희귀질환 - 가족 전체의 위기
항목 | 현실 |
진단 지연 | 진단 받기까지 평균 1~2년, 오진도 잦음 |
경제적 붕괴 | 한 명 치료 위해 부모 중 한 사람 생계 포기 |
교육 사각 | 학교나 보육기관 수용 시스템 미흡 |
사회 인식 | '불치병 아이'라는 낙인 → 정서적 고립 |
제도 부족 | 간병인 지원, 휴직 제도, 긴급 주거지원 등 거의 없음 |
👉 EBS교양 <희귀병에 소아당뇨까지.. 16개월 발달 상태의 6살 아들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엄마|다큐 여자> 보러 가기
6. 바람직한 대안과 우리가 함께할 일
(1) 정책 제안
항목 | 내용 |
희귀약 긴급 기금 조성 | 공공보험+기부+국가 책임으로 희귀약 접근성 확대 |
권역별 희귀질환 진단센터 | 수도권 외 진단 인프라 확충 |
유전자 분석 검사 건강보험 적용 | 조기 진단 확대 → 치료 기회 상승 |
가족 지원 정책 | 돌봄휴가, 의료비 대출 이자 면제, 공공돌봄 서비스 연계 강화 |
학교 협력 체계 | 보건교사 연계, 특수학급 확대, 심리 상담 지원 |
(2) 일반 시민이 할 수 있는 일
- 희귀질환 환자 후원 단체 정기기부 (예: 한국희귀질환재단 등)
- 희귀질환 인식 챌린지 참여 (SNS 해시태그 공유 등)
- 환자 가족 인터뷰·기사 공유 → 인식 개선
- 생명과 관련된 입법과 정책에 관심 갖기
한국희귀질환재단
www.kfrd.org
희귀 질환 환자들은
병과 싸우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우리 사회는 이제 더 이상
‘희귀하니까 정책도 예외’라는 논리를 버려야 한다.
5월 23일, 희귀하다는 이유로 잊히지 않도록.
당신의 관심은 누군가의 생명을 지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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