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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묵념, 오늘의 다짐이 되다
매년 6월 6일 오전 10시, 전국이 일제히 정지된다.
학교도, 거리도, TV 방송도. 단 1분,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묵념을 올리는 그 순간, 우리는 ‘기억’을 선택한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1분이 아니라,
우리가 ‘왜’ 고개를 숙이는가이다.
이 글은 단지 하루짜리 추모가 아니라,
이 나라를 만들고 지켜낸 수많은 이들을 ‘이어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1. 현충일의 유래 - 이 땅을 지킨 이들을 기리다
- 제정일: 1956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
- 지정 이유: 국토를 지키다 순국한 장병과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해
- 행사: 국립묘지 헌화, 전국 사이렌 묵념, 태극기 조기 게양
처음에는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날이었으나,
지금은 모든 전쟁과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 등 국가를 위한 희생자 전체를 기리는 날로 확장되었다.
2.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
이름 | 활동 | 특이사항 |
안중근 | 이토 히로부미 저격 | 순국 후 시신조차 못 찾음 |
유관순 | 3.1 만세운동 주도 | 17세에 옥사, 1962년 건국훈장 |
김구 | 임시정부 주석 | 임시정부 수반, 테러 암살로 사망, 건국훈장 |
윤봉길 |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 | 그날로 현지 처형 |
이들은 ‘이름 있는 별’이지만, 그 뒤에 수많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없는 애국자들
- 간도에서 목숨 바친 학도병들
-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돼 사라진 조선 청년들
- 6.25 전쟁 당시 총알보다 먼저 나간 민간인 의용군
- 광주의 밤을 밝힌 이름 없는 시민들
그들은 이름 없이 죽었고, 이름 없는 채로 우리에게 지금의 민주주의를 물려주었다.
우리가 매일 숨 쉬듯 누리는 자유는 ‘값없는 공기’가 아니다.
4. 현충일과 오늘의 시민들
2024년 말,
한 나라의 정권이 헌정을 위협하고,
사법부의 신뢰가 흔들리고,
급기야 계엄령 문건과 군 개입 가능성이 보도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봤습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 촛불을 든 사람들,
입을 연 언론인, 법을 공부한 대학생, 거리로 나온 어르신들.
그들은 무기를 들지 않았고,
어떤 외침도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은 1987년 6월, 2016년 광화문, 그리고 오늘의 현충일과 닿아 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건, ‘과거의 무덤’이 아니라 ‘지금의 나라’
현충일은 슬프기 위한 날이 아닙니다.
책임의 날이고, 행동의 날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유대 격언
이제 우리는 묻습니다.
그들이 지킨 이 나라를, 우리는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5.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애국
실천 항목 | 설명 |
태극기 조기 게양 | 가정에서도 태극기를 게양해 추모 |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기금 후원 |
역사 교육 참여 | 아이들과 독립기념관, 민주화기념관 방문 |
SNS 글쓰기 | 현충일의 의미를 공유하는 글을 써보기 |
시민의 목소리 | 부당한 권력에 침묵하지 않는 것이 오늘의 애국 |
우리는 그들의 ‘다음 페이지’다
안중근 의사는 죽기 전,
“후세가 내 뜻을 잊지 않고 이 나라를 바로 세워주기만을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지금 그 후세이다.
6월 6일, 현충일.
기억은 무겁지만, 책임은 명확하다.
조용히 묵념하며,
우리 모두가 그 뒤를 잇는 작은 국가대표임을 다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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