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인물' - 과연 존경할 수 있을까? 2 - 안익태

목차

1. 생애와 음악적 업적

2. 친일 행적

3. 평가와 논란

4. 추천 도서

 

안익태(1906~1965)는 한국의 유명한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그의 음악적 업적은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그의 친일 행적 때문에 그의 음악과 삶은 복잡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안익태의 생애, 음악적 업적, 그리고 친일적인 행적에 대해 살펴보겠다.

 

1. 생애와 음악적 업적

안익태(1906-1965)는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의 세이소쿠 중학교와 도쿄음악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미국에서 첼로와 지휘를 배웠다. 그는 신시내티 대학교에서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며 카네기홀에서 독주회를 열었고, 1938년에는 아일랜드 더블린 방송 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하며 한국환상곡을 처음 공연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도 유럽에서 활동을 이어갔고, 1955년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환상곡의 초연을 지휘하며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그는 1965년 9월 16일 바르셀로나에서 생을 마감했다.

 

안익태는 한국환상곡을 작곡하여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이를 통해 한국 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블린 방송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2. 친일 행적

그러나 안익태는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의 군국주의와 밀접하게 연결된 활동을 하였다. 

 

1) 일본 군국주의 찬양: 안익태는 일본의 전쟁 선전 음악을 작곡하며 일본의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데 기여했다.

2) 친일 단체 활동: 그는 일본의 문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 전통 음악을 일본화하는 데 일조했다.

3) 일본 공연: 안익태는 일본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친일적인 미이지가 강화되었다.

 

 

3. 평가와 논란

안익태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그의 친일 행적은 그에 대한 평가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이들은 그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친일 행동에 대해 비판적이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4. 추천 도서

 

1) 『안익태 케이스』 - 이해영

 

 이 책은 애국가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가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정치적 행위로서 국가의 의미를 탐구한다. 그는 애국가가 시민의 충성과 정서적 결속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작곡가 안익태의 숨겨진 친일 행적과 애국가의 변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이 곡을 국가로 제창하는 것이 적절한지 판단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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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세계적인 음악가 안익태의 숨겨진 삶을 찾아서』- 이경분

 

이 책은 저자가 독일 유학 시절, 나치시대 음악인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발견한 안익태의 복잡한 이력을 탐구한다. 일본 황제로부터 위촉받은 슈트라우스와의 관계 속에서, 안익태는 어떻게 나치독일의 중심부에서 음악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안익태를 통해 20세기 초반 한국 음악사의 단면을 조명하며, 나치시대 음악 연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성찰한다. 이 책은 음악과 정치, 개인의 운명이 엀힌 복잡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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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는 한국 음악사에서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친일 행적 때문에 복잡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지만, 그와 함께한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안익태의 삶과 음악을 되새기며, 우리 사회가 역사적 인물에 대해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할지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