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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호사, 한국 근대사의 주역이었다 -'파독 간호사'
"간호는 돌봄이며,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의 사명이다."
매년 5월 12일은 '국제 간호사의 날'이다.
이 날은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일(1820년 5월 12일)을 기념하여
1965년부터 전 세계가 간호사의 노고와 헌신을 되새기는 날로 제정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한국의 간호 현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간호사들이
처우 문제로 일터를 떠나는 상황에 놓여 있다.
1. 간호사, 한국 근대사의 주역이었다 -'파독 간호사'
내용 | 설명 |
시대 배경 | 1960~70년대, 외화가 절실했던 한국 정부는 독일에 간호사·광부 파견 |
파독 간호사 | 약 1만여 명의 간호사들이 독일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근무 |
경제 기여 | 송금된 외화는 산업화 초기 자금으로 사용됨 → '무형의 경제외교관' |
희생 | 인종 차별, 언어 장벽,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리며도 가족과 나라 위해 헌신 |
문화 콘텐츠 | 영화 <국제시장>에서 윤진이(김윤진 분)의 역할로 간접 조명됨 |
영화 국제시장 보러가기 : 네이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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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다큐스페셜 - 1960년 대,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당시 생활은? 20131216 보러 가기
나는 파독 간호사입니다 : 알라딘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파독 이민 1세대 인터뷰 기록집. 저자 박경란은 독일 현지에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육성으로 꼭 말하고 싶은, 그리고 지금은 말할 수 있는 퇴적층처럼 쌓인 이야기들
www.aladin.co.kr
2. 오늘날 간호사들의 현실 - 장롱면허 시대
문제 | 설명 |
'장롱면허' 증가 | 간호학과 졸업 후 면허는 취득하지만 병원 근무를 포기한 이들 10명 중 4명 이상이 장롱면허 보유자 |
이직율 ↑ | 야간 교대 근무, 인력 부족, 태움 문화, 과중한 업무 |
처우 문제 | 의사 대비 임금 격차,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따른 노동강도 상승 |
정책 부재 | 신규 간호사 대상 멘토링, 장기근속 유도책 부족 |
▶ '태움'이란 무엇인가?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후배 간호사를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압박하는 조직 내 괴롭힘 문화를 말한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말에서 유래한 이 표현은, 명백한 직장 내 갑질이자 감정노동 강요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2018년,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26세 신입 간호사 박선욱 씨가 태움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그 후로도 유사한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의 일환', '적응의 통과의례'라는 명분으로 많은 병원에서 공공연히 묵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민중의 소리 ‘태움 고발’ 故 박선욱 간호사 산재인정...“서울아산병원 책임져야” 기사 보러 가기
‘태움 고발’ 故 박선욱 간호사 산재인정...“서울아산병원 책임져야”
고 박선욱 공대위, “공개 사과 등 사회적 책임 져야”
www.vop.co.kr
3.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변화 - 정책 제안
분야 | 제안 내용 |
처우 개선 | 교대근무 수당 현실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
일·가정 양립 | 병원 내 보육 지원, 유연 근무제 도입, 야간 전담 인력 운영 |
경력 단절 예방 | 복직 간호사 대상 교육비 지원, 멘토링 제도 법제화 |
인식 개선 | '보조자' 아닌 '의료 주체'로서의 전문성 재조명 |
교육 연계 | 간호대학 커리큘럼 내 '현장 적응형 실습 강화' + 심리 방어 훈련 도입 |
4.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실천 | 방법 |
응원 캠페인 참여 | #국제간호사의날 #간호사를존중합니다 |
간호사 후원 | 한국간호협회, 간호사 인권단체 등 후원 및 관심 |
간호 관련 곤텐츠 소비 | 간호사 주인공 드라마·도서 소개, 교육 행사 홍보 |
정책 제안을 위한 청원 | 간호사 법적 업무 범위 보호 및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청원 서명 |
병원 이용 시 | 무례한 말 대신 존중어 사용 |
대한간호협회
www.koreanurse.or.kr
"헌신은 당연한 게 아니다.
존중이 없는 헌신은, 결국 꺾이고 만다."
전쟁터 같은 병원에서
하루 수십 명의 생사 앞에 선 간호사들은
우리 사회가 지금 누구를 가장 먼저 돌봐야 할지 묻고 있다.
5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
이날 하루만이라도 "고맙다"는 말이 간호사들의 귀에 더 많이 들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어서,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가 시작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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